최근 읽은 책들, 고토부키쵸 미녀저택 외 :: 2005/04/29 17:43

최근 읽은 책들의 간단한 감상
寿町美女御殿 1 -고토부키쵸 미녀저택 (야마시타 카즈미)
야마시타 카즈미의 자칭 "고부" 물입니다.
아파트를 찾고 있던 주인공(?) 스가다이라는 월세 1만엔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집을 빌리게 됩니다.
그곳은 여성만으로 구성된 가족으로, 4세대의 시어머니와 며느리들, 딸로 구성된 기묘한 집안.
그리고 저택의 지하실에는 무려 102세의 최고령 큰할머니, 엘리자베스가 살고 있었는데...
영국왕위계승 서열 16위의 엘리자베스는 젊은 날, 사랑을 위해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일본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막대한 재산으로 지하실에서 호화스런 생활을 누리며 살고 있는데...
매일같이 계속되는 파티와 게임에도 질린 것인지, 엘리자베스는 가족들 중 제일 멋진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번에도 기묘한 캐릭터를 내놓았습니다, 야마시타 카즈미씨
102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화려하고 당당한 여성, 엘리자베스
이야기는 엘리자베스의 엽기행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요,
단순히 웃고 지나갈 만한 이야기들은 아니고, 나름대로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저 위쪽의 누군가를 연상케하는 피로린 공화국의 프로피렌총통이라든가, 미국의 정보조작이라든가.
특유의 조금 설교하는 분위기랄까, 그런 것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뭐
야마시타 카즈미를 좋아하신다면 볼 만한 작품입니다
あなたを信じてる - 당신을 믿고있어 (미우라 노리코)
알콜중독인 아버지와 신경질적인 어머니, 복잡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주인공 세리는 누구에게나 웃고 있지만, 누구도 믿지 않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남들에게 배신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언제나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세리이지만,
학교 제일의 위험한 남자라 불리는 야시마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게 되는데...
미우라 노리코의 책은 일단 다 사는 편입니다만, 정말 이 작가 편차가 너무 심해요
학대당한 아이들이 서로를 감싸안고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 를 하려고 했던 것 같지만
야시마가 세리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 갑작스럽기도 하고
좀 더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미우라 노리코 정석의 캐릭터, 불량 남주인공은 이번엔 조금 매력이 떨어지는 편이네요
Under the Rose 2 -봄의 찬가- (후나토 아카리)
Under the Rose 제 2권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선 언젠가 제대로 감상을 쓰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언제가 될지...
19세기 후반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몰락한 공작가 출신인 라이나스가 어머니의 죽음과 동시에 친아버지인 로우란드 백작의 집으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자유분방한 라이나스의 어머니 그레이스는 공작가의 영양이면서도 로우란드 백작과 연인이 되어 로우란드가에서 가정교사로 일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의 의문의 죽음을 타살이라고 단정지은 라이나스는 그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서 로우란드가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번권은 그레이스의 죽음의 진상이 밝혀지고, 사건의 에필로그격인 이야기와,
새롭게 로우란드가에 가정교사로 부임한 레이첼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고증도 잘 되어있는 편이고,
그림도 수려하고, 섬세한 심리묘사와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춘 구성은 물론,
이야기 전개도 바란스가 잘 맞아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에요.
잘 만들어진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나중에 제대로 된 감상을 쓰기로 하고...
별책 마가렛 5월호
이쿠에미 료의 かの人や月를 보기 위해서 구입, 그런데 별로 재미없었음 (...)
CRAZY FOR YOU 는 다음호에서 끝날 예정, 러브콘도 슬슬 끝내야 할 것 같은데,
그거 끝나고 나면 별로 볼 게 없는 듯한 느낌이...
Trackback Address :: http://www.andromeda.x-y.net/tt/trackback/8



